첫 전문경영인(사장)이 자격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해임되는 파행을 겪었던 부산공동어시장이 28일 사장을 재선출한다.

8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이날 어시장 홈페이지와 지역 신문에 신임 사장 선출 공고를 냈다.

후보 등록기간은 17∼18일이다.

이전 사장 선출 때와 달라진 점은 후보의 사장 자격과 등록 서류에 하자가 있는지 두 번 점검키로 한 것이다.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 자격과 등록 서류를 심사해 후보자격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서류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후 따로 한번 더 사장 자격과 제출 서류에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게 된다.

지난번에는 후보 1명과 예비후보 2명을 어시장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에 올렸으나 이번에는 후보 1명과 예비후보 1명만 선정하기로 했다.

후보자격과 서류 점검을 통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24일 서류 심사를 하고 26일 면접심사를 거친 다음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어시장 출자 5개 조합장들이 모여 사장을 뽑게 된다.

어시장 관계자는 "후보자격과 제출 서류에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두번으로 늘려 지난번 사장선출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따라 사장이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