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 태동하는 세계도시축전은 각 나라의 도시문화를 체험하고 미래와 비전을 짚어주며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축제로 준비돼 있습니다. "

세계도시축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금은 국가 간 경쟁이 아니라 도시 간 경쟁시대"라며 "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을 명품도시 반열에 올려 인천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 시장은 "감동의 무대가 될 개막공연의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식까지 비밀"이라며 "인천의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깜짝 놀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각국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 역사, 문화 등을 엿보고 앞으로 살아갈 도시를 미리 경험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전시회가 마련돼 있어 청소년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번 세계도시축전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소개될 '인천'의 경쟁력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 친환경도시, 무공해 무소음의 신교통시스템이 도입되는 최첨단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며 "특히 30분 이내에 무엇이든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시스템 도시로 건설되는 송도국제도시는 미래형 첨단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축전을 통해 인천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도시축전의 성공은 국가 성장동력이 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약 700만명이 관람하게 될 도시축전은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53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1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측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