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언철 김동규 =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정리해고자 문제를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관계자는 "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로 타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앞서 2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40% 대 60%의 최종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사는 이날 정오 평택공장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 '평화구역' 내에 마련된 컨테이너박스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노사 대표로 참석한 한상균 노조위원장과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1시간여만인 오후 1시18분께 협상장을 나왔다.

노사는 합의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를 아직 하지 않았다.

(평택=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