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상반기 중 25만명을 돌파해 시민 10명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원봉사 열기는 2010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 세계곤충학회, 2013 에너지총회 등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구시의 자원봉사자 수가 지난 연말 시스템 등록인원 20만명을 돌파한 이후 금년 상반기에만 5만명이 신규 등록했다.

특히 지난 3월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자원봉사자 1차모집에서 2000명을 선발하는데 4000명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자원봉사자 등록을 2009년 말까지 30만명, 2011년까지 50만명 목표로 참가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각종 세미나, 워크샵, 포럼 등을 통하여 수준 높은 자원봉사자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네트워크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운영, 자원봉사박람회 개최,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자원봉사 시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원봉사활동 추진 기반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