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농성장 추가 이탈..노조원 11명 연행

5일 쌍용차 노조에 대한 경찰의 2차 진압작전으로 적어도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9대의 119구급차를 이용해 경찰과 사측 부상자 46명을 평택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추락한 노조원 1명도 이송했으며, 또다른 추락자 2명을 포함한 노조원 3명은 평택 메디웰병원 구급차로 옮겨졌다.

부상한 노조원 4명 중에 1명은 척추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농성장에서 빠져나온 노조원은 31명으로, 지난 2일 노사협상 결렬 후 농성대열에서 이탈한 노조원은 모두 157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노조원 11명을 연행, 안성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김동규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