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타계한 한국 수영의 영웅 조오련(57)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허혈성 심장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40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에서 오씨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심근경색, 심장동맥의 경화 및 석회화, 심비대증으로 결론지었다.

조씨는 4일 오전 11시32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현관 앞에서 쓰러진 채 부인 이모(44)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45분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일부 유족이 부검을 반대했지만, 오씨가 유명인사이고 사인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6일 오전 8시 30분께 빈소가 마련된 해남군 국제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