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야외행사 ‘광고 먹는 이들의 밤’ 국내 첫 선
27~29일 오후 7~10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서 상영

‘2009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09)’가 세계의 재미있고 특이한 광고만을 선별,상영하는 야외 광고 페스티벌을 펼친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09 부산국제광고제 본선대회 기간에 맞춰 ‘광고 먹는 이들의 밤(The Night of the AD Eaters)’ 행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광고 먹는 이들의 밤’은 지난 1981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래 29년째 전 세계 40여개국 160여개 도시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광고영상 축제.영상광고가 시작된 1898년 이래 축적된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제작된 100만 여편의 광고 가운데 모든 시대를 망라해 가장 재미있는 광고물만을 해마다 500여편씩 새롭게 선정,상영하고 있다.해외의 경우 이 축제는 유료 입장권(5만원)을 판매해 진행되며 항상 만원 사례를 기록할만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검증된 행사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무료.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상영,재미있는 광고 콘텐츠 상영, 경품 추첨 등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활기찬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광고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 뿐아니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도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부산국제광고제는 같은 기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본선대회가 개최된다.646편의 본선 진출작이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가운데 개막식은 27일 오후 5시 열린다.28일에는 제품ㆍ서비스 부문 금,은,동상 및 일반인 부문,네티즌 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제품ㆍ서비스 부문과 공익부문 그랑프리,특별상,대학생들의 영스타즈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