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솔직토크] (4) 정우택 충북지사…月 500만원씩 익명기부
실제 정 지사는 2007년부터 '더불어함께' 라는 익명으로 충북어린이재단에 매월 500만원씩 기부해왔다.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은 결국 재단 측이 충북도청에 결산보고하는 과정에서 밝혀지고 말았다. 그는 "신문팔이를 한 적도,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도 없다"며 "남들보다 쉽게 이룬 부와 배운 지식,경험들을 사회에 반드시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던 차에 미래의 주역들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지사는 대통령이 될 사람은 반드시 풍부한 행정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니까 대통령이 되자마자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할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칼부터 휘두르는 장수는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며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된 대통령 중에 행정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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