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전남테크노파크 제3대 원장에 홍종희(56)씨가 선임됐다.

전남테크노파크는 4일 대강당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지식경제부 정순남 지역경제정책관, 출연협약 자차단체 및 산·학·연 출연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종희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홍 원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지난 1977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업진흥청 공업연구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중소기업청 과장,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28년간 중앙정부에서 산업기술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특히 산업자원부 재직시절 일본 공업기술원에 파견돼 국가간 공업기술분야 연구에 참여해 국제전문가 과정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공직 퇴직 후 산업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을 맡으면서 공공기관장으로서의 경영 및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홍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역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히 대외적으로는 전남도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의 전략산업 추진에 있어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을 원활히 수행해나가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전남지역에 산재돼 있는 각 센터간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강화해 타 지역 테크노파크에 뒤지지 않는 조직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