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 석 달여만에 1천500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주관하에 필리핀으로 해외문화체험을 다녀온 초중고 학생 110명 가운데 1명이 귀국 직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은 나머지 학생과 인솔교사들에 대해 자택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또 부산 A초등학교에서는 1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학교의 환자 누계가 76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내 한 기독교학생 수련회에 참가했던 고교생 1명도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날 28명의 환자가 더해짐으로써 지난 5월 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는 1천520명으로 늘었다.

이중 303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