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선도산업인 IT융복합(IT융합 의료기기, IT융합 실용로봇), 그린에너지(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세부사업이 이번주 중에 과제선정을 위한 공고에 들어간다.

3일 대구경북 선도산업 지원단은 이번주에 사업공고를 하고 이달말까지 심사를 거쳐 9월초에는 사업자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해 첫 선도산업에는 국비와 기업출자분으로 4개 사업에 각각 90여억원씩 투자하고 지원사업비의 80~85%는 연구개발비로, 나머지는 산업생태계 조성과 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대과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매출이 200억원이 되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지방 기업의 영세한 환경을 고려해 매출 200억원이 안되더라도 기술력이 있거나 품목이 좋을 경우 예외사항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과제당 최대 지원금은 20억원이며 대기업은 30% 현물출자, 중소기업은 10%를 출자해야 한다.

선도산업 연구개발 과제는 3년안에 시장진입을 할 수 있는 단기 과제에 집중하고 1~ 2년안에 개발가능한 단기과제 70%, 3년짜리 장기과제는 30%로 정도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 신청기업들은 대구경북 연구개발기관 뿐 아니라 수도권 등 외지의 실력있는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해 참여할 경우 신뢰도 향상과 평가에 유리하다.

윤상한 대경선도산업 지원단장은 "선도산업 연구개발과제가 기술사업화를 통한 조기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mpany) 등 3C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