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귀화한 외국인 4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귀화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6월까지 귀화한 외국인은 모두 5만753명으로 이 중 76.6%인 3만8천911명이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5천605명(3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30.5%), 40대(21.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출신 국가별로는 전체의 84.3%가 중국이었으며 필리핀(5.2%), 베트남(4.9%) 등이 뒤를 이었다.

신 의원은 "연령과 성비, 출신국가 등을 볼 때 결혼으로 인한 여성 귀화자가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