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20분께 전남 담양군청 행정과 사무실에 수억원의 지폐 묶음이 담긴 사과상자가 배달됐다. 상자에는 `담양 소방대 자녀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 있었다. 군은 돈의 순수성이 의심돼 경찰관 입회하에 군 농협 금고에 보관하고 31일 기부심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담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