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30일 성형수술 후 생기는 부작용으로는 흉터나 화상, 좌우 불균형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2006년 이후 성형수술 관련 피해구제 사건 219건 중 분석이 가능한 172건에 대해 살펴본 결과 부작용 종류 중에 흉터(화상)와 좌우 비대칭이 각각 27건이고 염증(감염)이 13건이었으며 사망도 1건 있었다고 말했다.

성형수술을 받는 목적은 미용이 144건(83.7%)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수술 종류별로는 쌍꺼풀수술(34건), 코 성형수술(31건), 유방 성혈술(15건), 지방흡입술(15건)의 순으로 피해 접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들은 경우는 확인 가능한 99건 가운데 21건에 불과했고 78건은 설명이 부족했거나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술 전과 후의 사진은 의료 분쟁이 발생했을 때 객관적이고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찍어서 잘 보관해둬야 하며 이상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