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나카무라 조리제과전문학교(이사장 나카무라 테쓰 · 사진)가 오는 9월1일 서울 논현동에 서울 분교를 연다.

서울 분교는 일본 정통 요리와 파티셰(일본 양과자) 과정이 있으며 전문 코스(6개월 772만원)와 일반 코스(3개월 50만원대)로 나뉜다. 강사진은 나카무라 조리학교에서 초빙한 일본 조리사들이며,일본 본교를 졸업한 한국 수료생들이 통역과 수업 진행을 돕는다.

장상인 서울분교 고문(전 팬택 전무)은 "나카무라 조리학교는 3대째 이어진 60년 전통의 일본의 대표적인 요리 강습기관"이라며 "서울 분교를 통해 앞으로 한 · 일 음식문화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분교는 30,31일 이틀간 일본 최고의 요리 강사를 초청해 생선회,복요리,제과 기술 등을 선보이는 요리 강습회를 갖는다. 또 31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선 왕조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인 한복려씨를 비롯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기념 행사를 갖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