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를 찾아라.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2009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이 다음 달 17일 후보자 신청서 접수에 들어간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보이거나 고난과 역경을 딛고 목표를 달성해 사회의 모범이 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지난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수여하는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으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상으로 명칭과 위상이 높아졌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수상자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고교와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며 고교생 60명,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대통령이 참석하는 시상식에 스승과 함께 초대받아 상장과 메달,3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한국경제신문이 교육과학기술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가해 국내외 석학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게 되고,창의성 및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별도의 연수 기회도 갖는다.

고교생은 학교 소재 시 · 도 교육청,대학생은 시 · 도청에 각각 9월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과부는 시 · 도별 심사 및 면접,중앙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