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객들로 분주한 서울 용산 역 아이파크 몰 야외광장에 마련된 은어잡이 체험 장에서 아이들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느라 분주하다.

은어의 빠른 움직임을 쫓아 은어를 잡아보려는 아이들의 실랑이로 행사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된다.

이날 경북 봉화군 주최로 2시간 동안 진행된 은어잡이 체험행사는 ‘봉화은어축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도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에서 수송된 1300여 마리의 은어를 직접 잡아보고, 현장에서 바로 구워먹는 색다른 체험행사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복수박 길게 깎기 대회’,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도전 봉화O,X 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에게는 봉화의 농,특산물이 부상으로 제공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봉화은어축제’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봉화군 내성천 일대에서 열리며, 은어잡이 체험행사를 비롯해 은어먹거리 장터, 수상 자전거 타기, 뗏목타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