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천시는 국내 최초의 도심관광용 모노레일인 ‘월미은하레일’의 개통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고 28일 발표했다.시는 사업 시행자인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가 시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기간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실시계획상 준공예정일을 당초 오는 31일에서 내년 2월 말로 변경,고시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월미은하레일은 설계와 다른 시공 등으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의회를 중심으로 도시철도(지하철) 수준의 안전검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인천교통공사는 이에 따라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공사가 끝나는 대로 전문기관을 통해 대폭 강화된 안전검사를 할 계획이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교통공사가 총 8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인전철 인천역∼월미공원 입구∼선광공사 앞∼이민사박물관 앞을 순환하는 6.1㎞ 구간에 무인 자동운전열차를 유료로 운행하게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