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3 광역경제권 개발구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에서 출범한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전북도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단장 남기석·전북대교수)이 28일 오전 11시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지원단은 신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친환경 부품·소재(광기술·친환경 자동차) 등 2개 분야 4개 산업 등 호남권 선도산업에 대한 프로젝트 기획, 사업비 집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 추진하게된다. 구체적 추진사업은 △동북아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구축사업 △광기술기반 융합부품소재 육성 △고효율ㆍ저공해ㆍ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이다.

이를 위해 지원단장과 각 프로젝트를 담당자 4명이 인선됐으며 나머지 지원단 인력 10명은 3개 시·도의 협의를 거쳐 충원하는 등 오는 8월초까지 인적구성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은 식전행사인 전문가·언론인 좌담회를 시작으로 CI 제막 및 현판식, 축사 및 격려사, 광역 선도산업 육성사업 추진 경과 보고에 이어 호남 지역내 기업인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가하는 사업설명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지원단과 정부의 선도산업 전담기관인 한국기술진흥원과의 사업추진 협약도 체결된다.

출범식에는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 지역전문가, 유관기관장과 대경권·충청권·동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권 선도산업 육성에는 오는 2011년까지 총 1266억원(올해 332억원, 2010년에는 436억원, 2011년 498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