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500여개 도시와 14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도시축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내달 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미래의 도시'를 테마로 인천 세계도시축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총 1380억원의 행사비용이 투입됐으며 주행사장 크기만도 축구장의 33배 규모인 24만7000㎡(약 7만5000평)에 달한다. 도시축전 조직위원회 측은 관람객이 외국인 50여만명을 포함해 총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전 기간에는 각국 도시의 첨단기술과 도시문화를 선보일 전시회(24건)와 이벤트(27건),국제 컨퍼런스(20건) 등 모두 6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대교에 인접한 주행사장에는 애틀랜타 마닐라 시즈오카 톈진 등 각국 도시들과 시스코 등 기업들이 꾸미는 전시 콘텐츠 설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는 각국 도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세계도시 · 기업관'과 유비쿼터스와 미래생활을 체험하는 '투모로 시티',신재생에너지 기술과 한국의 4대강 살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녹색성장관',첨단 영상기술을 보여주는 '주제영상관''세계문화의 거리''로봇사이언스미래관' 등이 갖춰진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