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35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2동 서모(35.여) 씨 집에서 서 씨와 별거중인 남편 김모(34) 씨가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김 씨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들은 4개월 전부터 별거해왔으며 서 씨가 최근 협의이혼을 요구하자 이날 김 씨가 서 씨의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