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자보다는 남자로서의 삶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1천2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6%(남자 52.7%, 여자 44.0%)가 다음 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31.6%(남자 29.3%, 여자 34.3%)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전체 대학생의 89.5%가 자신의 성별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고 답했는데 남자는 전체 응답자의 62.5%가 군대를 꼽았고(복수응답)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편견(28.9%), 여자보다 배려를 덜 받는 점(26.4%) 등이 있었다.

여자는 성추행, 강력범죄 등 신변의 위협이 51.3%로 가장 많았고 외모 지상주의(37.2%),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일상적 불편(36.7%), 직장생활에서 남자보다 불리한 현실(30.8%) 등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