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 18.83㎢, 전년 대비 96만㎡(5.4%) 증가



충남도의 외국인 소유 토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도는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가 올해 상반기까지 18.83㎢로 여의도 면적의 6.5배(취득금액 1조43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군별 소유현황은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취득한 지역은 논산 426,328㎡, 보령 234,132㎡, 예산 73,150㎡, 태안 64,640㎡, 당진48,788㎡순이었다.

매입 주체별로는 개인인 경우 미국 교포가 721만4000㎡, 법인은 기타 합작법인이 431만200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기타 교포가 267만7000㎡, 순수외국 법인이 219만30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024만9000㎡,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이 378만9000㎡,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이 111만㎡ 였다.

용도별 취득현황은 기타(대지 임야 등)용지가 1001만2000㎡였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이 마련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의 성과로 풀이된다.

연도별로는 2007년 1617만㎡, 2008년 1787만㎡, 2009년 1883만㎡로 외국인 소유 토지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의 외국인 토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상속 증여 외에 외자유치 1위라는 충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따른 공장부지 조성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이종연 충남 지적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