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는 전국 19개 과학고가 총 입학정원의 30% 이상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2011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이처럼 확정해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2011학년도 과학고의 총 모집인원은 1520명이며 이 가운데 31.4%인 475명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나머지 68.6%인 1045명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은 충남과학고가 정원 외 1명,한성과학고가 정원 내 3%,경기북과학고가 정원 외 10% 등 19곳 합계 60명이다.

학교별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 비율은 경북과학고가 총 정원의 50%(20명)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과학고 40%(36명),전북과학고 33%(20명) 등이다. 나머지 과학고는 모두 정원의 3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시기의 경우 학교에 따라 입학사정관 전형은 내년 7~11월,과학창의성 전형은 내년 10~12월로 정해졌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도입됨에 따라 각 과학고들은 이달부터 학교별로 모두 49명의 입학사정관을 채용해 전문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입학사정관 및 과학창의성 전형의 세부 선발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공고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