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천해수욕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21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아쿠아리움(공동대표 Ian.D.Mellsop, 추우엽)은 2천500만달러를 투자해 대천해수욕장 3지구 지하광장에 지하 2층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2011년 5월 완공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하기로 했다.

대천아쿠아리움은 이곳에 부산 아쿠아리움(길이 80m)보다 두배 가까운 150m 길이의 아크릴 터널과 코엑스나 부산아쿠아리움보다 2배가 큰 메인 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수족관은 대천아쿠아리움이 20년간 운영하고 나서 시에 기부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보령시와 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한 민자유치사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 최대의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에 아쿠아리움이 들어서게 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보령을 찾아와 지역 경제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