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 폐에 치명타 가능성…운동 삼가야"
태국 의료서비스국의 레왓 위사룻 국장은 "신종플루 감염자의 치료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 증상이 심각했던 환자의 대부분이 폐렴 증세를 보였고 폐의 밑부분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레왓 국장은 숨을 크게 들이쉬는 행동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를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보건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2-3일이면 완전하게 회복이 됐다며 증세가 발견된 뒤 병원을 너무 늦게 찾아온 사람들이 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24명이 숨지고 4천46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타야 캐우파라다이 보건장관은 "신종플루 증세가 보이면 증세가 호전될 때까지 집에 머물거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을 국민이 받아들이고 있어 상황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