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노동부는 올 상반기 예비 사회적 기업 906곳을 통해 제공된 사회적 일자리가 1만7천773개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사회적 일자리는 수익성이 떨어져 일반 기업이 외면하는 사회 서비스 분야를 비영리 단체가 정부 지원을 받아 운용함으로써 창출하는 일자리다.

사회적 일자리 참여자 중에는 여성이 1만3천여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고,취업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참여자는 9천796명으로 55.1%였다.취약계층 중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245명,장애인 1천228명,장기실업자 2천466명,고령자 3천652명,탈북자 노숙자 여성가장 신용불량자 등이 2천246명이었다.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7천733개로 가장 많았고 문화ㆍ교육(4천831개), 환경(2천462개), 보건(778개), 노동(285개), 체육(33개), 안전(32개)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부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할 때 절반 이상을 고용지원센터에서 알선을 받은 취약계층으로 채우도록 했다”고 말했다.노동부는 하반기에 사회적일자리 2천800여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