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09 안티에이징 엑스포'에서 노화방지를 위한 '치과+성형+피부'미용 퓨전치료로 인기를 모은 강남예치과와 예성형그룹(이하 예안티에이징센터)이 최근 신개념 안티에이징 상품을 선보였다.

'젊게 보이는 안티에이징'을 캐치프레이즈로 치과와 성형외과 피부과의 대표적 미용치료 상품을 융합시킨 새 상품은 외모를 젊게 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불어넣어 줘 심리적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나타낸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모발을 통한 체내 미네랄 · 중금속 검사와 체지방 분석 등은 내적 노화를 방지해주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이번 안티에이징 엑스포 참여를 주도한 유기준 강남예치과 원장은 "어떤 하나의 진료과목만으로 안티에이징을 추구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고객들은 불만을 표출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소개한 '예 안티에이징 퓨전' 패키지 상품들은 잠재된 고객들의 노화방지 니드를 충족시킬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살 젊어보이게 한다는 의미의 '안티에이징 백 10' 프로그램은 화이트닝,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4가지 시리즈 상품으로 나왔다.

화이트닝은 한번에 치아를 밝게 하는 브라이트 스마일에 피부미백관리 10회를 더한 방법이다. 베이직은 화이트닝 항목에 탈모 방지를 위한 두피관리 10회,IPL레이저를 이용한 잔주름 제거,보톡스 시술을 통한 눈가 이마의 깊은 주름 없애기,필러를 이용한 입가 주름 제거,SK라미네이트로 4개의 치아 다듬기,PPC(Phosphatidyl choline) 주사 및 고주파 시술 3회로 복부지방 분해하기 등이 추가됐다. 베이직은 60대,70대를 각각 10년 젊어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예안티에이징센터 측의 설명이다.

스페셜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에 제나레이저로 피부탄력을 더욱 높이고,눈밑지방을 제거하며,예 골드 크라운 특수보철물 4개로 15년 젊어보이도록 설계한 것이다. SK라미네이트로 6개의 치아를 다듬으며 PPC 주사 및 고주파 시술 5회로 복부지방을 줄여준다. 최고급인 프리미엄 상품은 스페셜에 특수 스킨케어와 마사지로 피부의 해독(디톡스)과 재생을 촉진하며 매직리프트(쐐기형 특수실을 피부에 삽입)로 처진 얼굴 주름을 팽팽하게 당길 수 있다. 잔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이맥스(E-max)레이저 시술 3회,임플란트 시술(2개 치아),식사요법과 주사요법을 겸한 뱃살빼기(메조테라피) 등의 항목이 추가된 20년 젊어보이기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이다.

유 원장은 "2007년부터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20여명의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출한 노화방지 프로그램의 결정체가 이번 안티에이징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제대로 된 상품으로 정립됐고 안티에이징센터를 출범시켰다"며 "엑스포에서 500여명의 잠재 고객을 확보했으며 향후 퓨전 미용치료의 모델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원배 예성형그룹 원장은 "퓨전 미용진료를 통해 각 진료과목 의료진 간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고 이는 의료진 ·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및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