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8일 서울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진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만여명(경찰 예상 1만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방적인 공기업 정책 중단과 비정규직 해고 중단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한노총이 장외에서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한노총은 "새 정부가 출범 초부터 추진해온 예산·인력 감축, 대졸 초임 삭감, 청년 인턴 채용, 민영화, 기관 통폐합 등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공공부문 정책으로 공공기관 노사관계가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정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조 회원 50여명(경찰 추산)은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을 출발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협동중앙회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1.4㎞ 구간에서 정부와 여당의 미디어법 추진에 반대하는 삼보일배를 한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무리한 진압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하고, 오후 8시부터는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추모 콘서트를 연다.

한편 고엽제전우회는 베트남전쟁 참전 45주년을 맞아 오후 2시 국립현충원 맞은편 공원에서 참전기념탑 제막식을 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