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에서 물러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천 지검장은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개인 문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거센 비판여론에 직면하자 다음날인 1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다.

천 지검장이 사퇴하면 검찰총장 자리와 함께 고검장 9석이 모두 비게 된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천 지검장은 검사 생활 대부분을 공안 파트에서 보냈으며, 지난해 수원지검장을 거쳐 올해 1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