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2년) 제한이 적용된 지난 1일 이후 2주 동안 정규직 전환 비율은 28.1%에 불과했다.

노동부는 이 기간에 9769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6199명 중 4459명이 실직하고 174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용기한 적용 전의 전환율 14%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 이상이 해고되는 셈이다. 해고자 수는 하루에 319명꼴이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해고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기피하는 기업들이 많아 실제 해고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