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민들이 서울지하철 6호선을 구리시를 거쳐 남양주시 중앙선 도농역까지 연장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구동지역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동구발전추진위원회는 11일부터 아파트 단지를 돌며 6호선 연장 서명을 받고 있다.

추진위는 또 아파트 단지마다 홍보물을 배포해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 6호선은 서울 봉화산역까지 운행되고 있으나 신내차량기지내 신내역을 신설하는 등 1개 정거장을 연장해 경춘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신내역에서 도매시장 사거리를 거쳐 도농역까지 4.6㎞에 불과한 만큼 2개 정거장을 추가로 연장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승권 추진위 상임위원장은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연장이 시급하다"며 "지하철 8호선과 함께 6호선도 연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