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4659억원 투자 이끌어 내

충남도는 민선4기 출범이후 3년 만에 2502개 기업을 유치해 40조465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완구 도지사의 공약사항인 국내기업유치목표 1000개를 3년 만에 250%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07년도에는 1004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도청 개청 이래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 외자유치에 이어 국내기업 유치도 (2008년 국토부 집계결과) 전국 1위 성적을 거두었다.

이와 같은 충남도의 뛰어난 국내기업 유치 성적표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가적인 이완구 도지사의 열정과 기업유치부서 공무원들의 공격적인 기업유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우선 기존 수도권 위주의 기업유치에서 타시도, 신도시개발지역 등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충남도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철강, 석유화학 등을 부각시켜 연관산업 협력업체 등을 유치하고 모기업 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입주를 유도했다.
또 “기업유치종합계획”과, 기업유치10대전략을 기반으로 한 도·시·군 TF팀을 (35명)구성, 치밀하고 정확한 이전정보를 기반으로 정보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시화·반월 국가공단 2690개 업체와 인천 남동공단 1000개 업체 등 총 3690여개 업체의 향후 이전 및 투자계획을 전수조사, 유치관련 안내 및 협상자료로 활용했다.

현장설명회 등 생동감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 수도권지역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38회에 걸친 현지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곳’ 홍보 브로슈어 2만장과 안내지도 2500장 등 총 2만2500장을 제작해 전국 1만개 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배부했다.

또 TV, 라디오, KTX 등 홍보채널 다양화로 보다 적극적인 전방위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남도의 기업유치 활동의 핵심에서 일하고 있는 기업유치담당 직원들은 기업유치를 위해 전국을 상대로 밤낮없이 16만Km(지구4바퀴)를 돌아다녔다. 지금까지 3000여개 기업을 방문하고 상담해 하루 3개 기업 이상을 찾아다닌 셈이다.

이들이 기업이전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만난 사람은 다양하다. CEO를 포함 경제관련 부처 공무원, 수도권 부동산 컨설팅, 경제인엽합회 관계자, 출향기업인, 산업단지공단 관계자, 수도권 공단내 업종별 협회, 조합 관계자 등 기업유치와 관련된 일이면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만나고 있다. 최초 기업이전 정보는 기업유치의 가장 중요한 자료이며 빠른 시간내에 시·군과 정보를 공유해야 타 지역보다 먼저 유치활동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관 투자통상실장은 “현재 실적이나 미국발 금융위기, 수도권규제완화 등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도 투자여건과 타시도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집중홍보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전국1위 경제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