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양방향 차량통제..주민들 대피소동

14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터널공사 현장 절개지에서 토사 120t 가량이 경춘국도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서울에서 춘천방면으로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트럭이 매몰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모(51) 씨가 숨졌다.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사가 왕복 4차선 도로를 넘어 인근 연립주택까지 밀려들어 30여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춘국도 양방향이 통제됐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 주변이 토사와 암석으로 뒤덮여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남양주(창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205㎜의 폭우가 내렸다.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나확진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