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5천900원..춘천권 주민 700원 할인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식이 15일 오후 3시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동산영업소 앞에서 열린다.

이날 개통식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계 인사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영상물 상영, 축사, 공로자 포상, 시범 주행 등을 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서울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2004년 8월 착공, 5년여 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전 구간 이용 때 5천900원으로 책정됐다.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춘천권역 주민들에게 700원을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주민 할인 시스템 구축이나 할인지역 범위 등이 정해지지 않아 춘천시는 임시로 이용자들이 영수증을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할인액만큼 환급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에서 서울시 강동구 하일동까지 61.4km에 걸쳐 진출입시설(IC) 8곳과 터널 21개, 교량 53개, 휴게소 2곳, 영업소 2곳이 설치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춘천~서울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4일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며 차량 통행은 15일 오후 10시부터 이뤄진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