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카지노에서 1억9000여만원의 '잭팟'이 터졌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세븐럭' 서울 강남점에서 지난 12일 오후 캐나다 국적의 20대 남성이 이용한 슬롯머신에서 '미스터리 잭판 레벨 1'이 나와 1억9115만원이 당첨됐다고 13일 밝혔다. 세븐럭 강남점이 문을 연 이후 최고액이다.

이 남성이 지난 12일 슬롯머신에 들인 돈은 10여만원에 불과했으며,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억4000만원 가량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이 남성이 주말에 가끔 세븐럭을 찾았으며 "인생이 변할 것 같다.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스터리 잭팟 레벨 1'은 세븐럭 서울 강남점에 설치된 112대의 슬롯머신에 누적된 금액을 모아 한꺼번에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국내 세븐럭 카지노 3개 영업점 전체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2월 부산 롯데점에서 뉴질랜드 국적의 원어민 교사가 터뜨린 1억9366만원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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