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프랑스 명문대학인 그랑제콜 '에콜 데 민'이 실시한 최고경영자(CEO) 배출능력 평가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CEO들의 출신 대학을 비교해 점수를 매기는 에콜 데 민의 '2009년 최고경영자(CEO) 배출능력 평가'에서 서울대는 6.17점을 얻어 세계 5위를 나타냈다.

서울대는 2008년 기준으로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박영호 ㈜SK 사장,서경석 ㈜GS 부회장,이수창 삼성생명 사장,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9명의 CEO를 배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007년 32위,2008년 1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드디어 5위권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일본 도쿄대로 18명을 배출해 17점을 얻었고,2위는 미국 하버드대(16.92점),3위 미국 스탠퍼드대(8.33점),4위 일본 와세다대(7점),6위 프랑스경영대학원(HEC)(5.33점),7위 미국 듀크대와 유펜대,영국 옥스퍼드대(5.17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