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9일 남해군에 따르면 상주 은모래비치(옛 상주해수욕장)번영회와 남해군은 이날 해수욕장에서 피서객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했다.

지난 8일에는 송정솔바람해변(옛 송정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으며 오는 10일 두곡과 월포해수욕장이 각각 개장한다.

연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찾는 남해안 최대 규모인 은모래비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상주 은모래비치 여름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또 송정 솔바람해변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갓후리(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체험행사가, 두곡과 월포해수욕장에서는 갓후리 체험과 바지락 캐기 체험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각각 열린다.

남해군은 해수욕장의 샤워장과 야영장, 화장실, 백사장 등을 정비하고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고자 자정결의대회를 열 방침이다.

개장에 맞춰 남해경찰서 치안센터와 진주소방서 119 수상구조대도 운영된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