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4천122명의 마약류 사범을 단속해 765명을 구속하고 3천3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단속 인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11.3% 증가한 것이다.

마약, 대마 사범은 각각 573명, 19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56% 늘어난 반면 히로뽕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353명으로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외국에서 주로 밀반입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귀비나 대마 흡입 및 밀경작 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체 마약류 사범 중 남성이 70.7%(2천916명), 30∼40대가 50%(2천59명)였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