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 통합방안 논의…‘8인 회동’ 10일 열린다
국회의원·시장 등 첫 모임

행정구역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남 창원과 마산지역 정치인과 시민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창원·마산·진해시 통합 논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이 간담회에 진해시 관계자는 불참 입장을 밝혀 창원·마산시가 진해를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통합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창원시는 8일 “관련 지자체가 지금까지 통합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혔을 뿐 한자리에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적이 없었다”며 “두 도시의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 통합 민간추진위원장(자문위원장) 등 모두 8명이 오는 10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행정구역 통합 연석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치단체는 간담회에서 △통합 시기 △행정구역 자율통합 특별법 제정과 인센티브 △3개 시 통합 추진 관련 공동용역 의뢰 등 통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하지만 통합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온 진해 김학송 의원과 이재복 시장은 참여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