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발전협의회는 8일 제3회 부산해양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한국해양대 선박전자기계공학부 오진석 교수(학술부문),한진중공업 박규홍 생산본부장(산업부문)을 각각 선정했다.부산해양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는 부경대 대학원 이광수씨(박사부문)와 부산대 대학원 이경준씨(석사부문)를 선정했다.

학술부문 오 교수는 수십 편의 SCI급 논문 발표와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통해 선박자동화 및 에너지 분야의 학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까지 발전시킨데다 최근 UK 프로젝트 및 산학연ETRS센터를 유치,해양산업 특성화와 인력양성 및 재교육에 기여해왔다.

산업부문 박 생산본부장은 선미 수중탑재공법의 개발 및 적용 등을 통해 대한민국 조선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의 건조에 중추적 역할을 해 해양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부경대 이광수씨는 ‘한국 남해 진해만의 가스함유 퇴적물의 물리 및 음향학적 특성’이란 논문을 통해 진해만에 넓게 분포하는 가스함유퇴적물의 물리 및 음향학적 특성을 밝혀 최근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스 개발 및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 이경준씨는 ‘극저온용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의 성능평가를 위한 구성 방정식 모델 개발’이란 논문을 통해 극저온용 조선기자재의 대표적인 적용재료인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의 성능을 반영할 수 있는 구성방정식을 개발,검증함으로써 극저온 환경의 해양구조물 부품소재의 설계 및 성능평가에 대한 해석적 기법을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리는 ‘해양산업발전협의회 2009년 정기총회’에서 거행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