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동쪽 3km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실종됐던 허모(32) 씨가 6일 오후 3시35분께 실종된 해상에서 약 1km 떨어진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5일 허 씨와 함께 실종된 임모(27)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6일 허 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4일 입파도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남자 2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허 씨를 발견한 민간구조대원 김모(42) 씨는 "잠수 수색을 하다가 허리에 피조개가 담긴 망태기를 찬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허 씨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허 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최초 발견자와 레저보트 동승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