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충남 일부 지역의 서해상에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선박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건에 비해 4건이 줄었다.

이들 선박사고 중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16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추진기 장애 6건, 좌초.침수.충돌 등 기타가 12건으로 집계됐다.

또 선박 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정비불량이 17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운항 부주의 15건, 기타 2건으로 조사돼 출항 전 각종 장비의 사전점검과 선박 운항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 해경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선박사고가 잦은 해역에서 경비 함정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어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지도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