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녹색기술(그린테크)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009년 1조9500억원에서 2013년엔 3조5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자금 조달 방안은 내년부터 마련해 2013년까지 짜기로 했다. 정부는 상용화 시점 등을 고려해 그린테크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눴다.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보급할 수 있는 △태양전지 △개량형 경수로 △발광다이오드(LED) 등은 단기 투자 대상에,△2차전지 △저공해 차량 △폐기물 저감 기술 등은 중기 투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기후 변화 예측과 핵융합로 수소에너지 등은 장기적인 과제로 돌렸다. 그린테크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은 2013년까지 3만7000명가량 확보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친환경적 생산 공정을 갖춘 '그린팩토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