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에 긍정적..취업난 반영

전남대학교 학생 10명 중 7명가량은 혼전 성관계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재학생 9천3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혼전 성관계에 대해 '절대 불가'는 12.6%에 그쳤고 절반에 가까운 45.6%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21.7%는 `결혼을 전제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1%였다.

남학생은 `사랑하거나'(62%), `결혼을 전제로 한 성관계'(17%)에 10명 중 8명이 긍정적 생각을 나타냈으며 `절대 불가'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와 14.7%였다.

여학생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거나 `결혼 전제' 등이 각 27.5%와 26.6%로 비슷했으며 `절대 불가'와 유보적 입장은 19.5%와 26.3%였다.

학년별로는 사랑한다면 가능하다는 응답이 1학년 36.9%, 2학년 42.5%, 3학년 47.1%, 4학년 49.1%로 점차 늘었으며 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 성관계는 21-22%대로 비슷했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하겠다'와 '생각해 보겠다'는 응답이 33.8%와 40%로 '하지 않겠다'(26.2%)에 비해 훨씬 높아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졸업 후 미취업 때 졸업 유보에 대해 13.7%와 18.8%는 '졸업하지 않겠다' 거나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는 의견은 30%였다.

4명 중 1명(26.3%)은 진로(취업)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확실하고 구체적인 경우는 23.8%, 진로는 정했으나 구체적 계획이 없는 경우도 49.9%에 달했다.

응답자 중 절반(49.7)이 수업 이외 개별시간을 취업준비 등에 활용하고 있고 전공학과 교수에게 ‘충실한 전공지도’(30.7%)와 ’개인 문제와 대학생활에 대한 상담, 대화(22.3%) 등을 바라고 있지만 개인면담 경험은 44.3%에 그쳤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2개월에 걸쳐 진행했으며 재학생 1만7천435명 중 9천395명이 응답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