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에 걸쳐 총 1억원..기업 1위 OB맥주 2억5천만원

이명박 대통령이 재산 대부분을 기부, 장학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기로 해 기부문화가 조명을 받는 가운데 광주시가 운영 중인 빛고을장학재단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은 영화배우 문근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빛고을장학재단에 모인 기부금은 총 44억6천만원으로, 개인 중에서는 문근영과 부국철강 대표이사 남상규씨가 각 1억원을 기부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나무석 원장이 1천300만원을 기부해 개인 2위를 기록했다.

기업 가운데는 OB맥주가 2억5천만원을 기부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한건설협회 광주시지회가 1억원으로 2위, 대한기독교 감리회가 5천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2005-2007년 전남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3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냈고, 지난 2006년엔 소아암 치료비 5천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문근영은 2007년엔 해남군 송지면 땅끝 마을 공부방 운영비 등으로 3억원을 쾌척하는 등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