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장자연씨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5일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40)에 대해 폭행 협박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수사의 핵심인 술 접대 강요 혐의는 영장 청구 사유에서 빠졌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이날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김씨가 폭행 및 협박 등의 혐의는 대부분 시인했지만 술 접대 강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인이 스스로 술자리에 참여했다는 식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