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제빵 요리사가 만든 파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공개한 백악관의 일급 비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전혀 맛보지 못한 최상의 파이다. 이 때문에 미셸과 나는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다"고 털어놨다. 오바마는 백악관의 비밀을 공개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매일 밤 아내 미셸과 파이의 유혹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실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수시로 수행원들이 분장을 위해 자신의 코와 이마에 파우더를 바르는 일을 가장 성가신 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한편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일본 주재 미 대사관은 오바마 부부를 기리는 파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초대된 손님들에겐 전통적인 칠면조 요리 등과 함께 야채,채소를 많이 먹는 미셸의 식단을 차용한 가스파초 수프(스페인식 야채수프)가 제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