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KCABA, Korea Consumer chemical products and Biocides Association)가 환경부(장관 한화진)로부터 설립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이하 협회)는 제조 및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 2018년 제정)의 취지에 맞춰 지난해 3월 출범했다.협회는 국내외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최덕호 팜클 이사회 의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해 활동하고 있다.금번에 '환경부 및 기상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과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거해 환경부 소속 사단법인 설립 허가가 완료됨으로써,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화학제품안전법의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환경부와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화학제품안전법의 이행과 실행 과정에서 시장과 업계의 여러 상황에 대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도 할 예정이다.주요 사업분야로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련 사고 예방과 안전 제고를 위한 활동,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에 대하여 환경부 정책 협조 및 건의, 살생물제품 승인에 관한 지원, 환경부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 및 업무, 기타 공공보건을 위한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 최덕호 초대회장은 "업계와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구심점이 생겼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는 정부와 함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법 이행을 위해 힘쓰고, 환경부 정책과 제도에 대한 협조 및 의견 개진, 유기적인 산업협력을 포괄하는 상호교류와 협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모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로 부평시장 쪽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행적 등을 토대로 일단 범행 의도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일단 입건 전 조사(내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범죄처벌법이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은 흉기를 휴대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했을 때 성립된다. 앞서 부평역 북광장에서는 전날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의 4·10 총선 출정식이 열리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A씨가 흉기를 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 진술한 내용과 동선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국제 거래 관련 불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1만9148건으로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증가했다. 상담 유형은 해외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1만1789건(60.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이 중 해외 물품 직접구매(직구) 관련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상담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알리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약 3배 늘었다.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순이었다. 본사 소재지가 확인된 해외 사업자를 분류하면 중국에 거점을 둔 사업자와 관련된 불만이 증가했다. 소재국이 중국(홍콩)인 관련 상담 건수는 전년(501건) 대비 131.7% 증가하며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높아졌다. 소비자원은 이 또한 알리 관련 상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관련 상담이 8604건(34.4%)으로 드러났다. 아고다, 트립닷컴 등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관련 상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소비자원은 지난 13일 발표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에 따라 알리와 소비자 불만 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