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3일부터 매일 밤 청계천 광교 상류에서 분수를 스크린으로 삼아 한국전통문양과 서울상징을 레이저로 표현하는 ‘디지털 캔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발표했다.

프랑스의 실용 레이저 작가인 로랑 프랑스와가 연출을 맡아 태극무늬,태권도,부채춤 같은 한국전통문양과 해치,광화문 등 서울의 상징을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레이저 빛으로 표현한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디지털 캔버스는 지금까지 구름과 파도,물고기,새 등 자연의 이미지를 레이저로 나타냈다.디지털 캔버스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8~10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품 연출에 활용되는 안개 분수와 스크린 분수는 낮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휴식처 역할을 하다가 밤이 되면 예술작품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